만남의 인연
몇 해 전 캐나다 로키 여행을 갔다가 함께 동행한
분 중 친분이 쌓여진 어른이 계셨다.
베레모 모자를 쓰셨고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 사진을 열심히 찍으셨다.
그후! 가끔 우리 부부에게 안부 전화하시며
"글 좀 쓰이소!" 하는 말씀을 여러번 권유하셔서
부담은 되었지만 귀에 남아 있어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중 실제 이야기와 두편의 글을 드렸다.
글 중에 한편이 수필 부문에 등단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생각지 못한 일이 생긴 것이다.
쓰고 보니 세월의 흐름과 함께 묻어 두었던 이야기 속에 내 인생을 추론하며 재해석 할 수 있는 글이 었다. 쓸 때는 나 자신도 잘 몰랐다.
55년전에 떠났던 부산 이야기와 낮선 서울에 와서 살았던 힘든 이야기가 함축 되어 글로 탄생하였다.
보이는 물질 세계로 부터 멀어졌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가 성장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도 믿게 되었고 정신성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고난과 고통은 깊은 통찰력을 갖게 하며 지혜도 생기게 했다.
서울 '하늘의 푸르름과 날으는 비행기'를 희망으로 붙들고 당당히 꿈 꿀 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
인연을 중요시 하는 그 어른은 10년 넘게 안부를 물어주시며 영호남 문학책을 오랫동안 보내 주셨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나의 글이책 속에 이쁜 얼굴을 내밀었다.
한 해를 보내는 올해 12월은 68년의 내 인생을 뒤돌아 보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표상이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지는 것은
힘들 때 늘 책을 들고 계셨던 아버지가 생각 나서
책을 읽으며 길을 묻기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문학을 친구로 삼고 오래 지내다 보니 글쓰는 사람들을 만나게 됨도 나의 무의식이 끌고 가는
역동이었다. 부담은 나를 성장시키는 곳으로 인도하기에 작은 노력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한 해를 보내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사다난 했지만 감사를 올려드리며 12월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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