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훈
산등성이를 따라 가다보면
내리막길은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오르막길의 정상에 잠시 머물다 다시 내리막길로 치닫게 되지.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조화이듯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조화는 어떤 멋진 음악이 될까.
삶의 오르막에 뒤이은 내리막은 고통과 불행의 시작이 아니라
다시 땀흘리며 한걸음씩 올라가 정상에 이르는 출발점이 되지.
오르락내리락 하는 산의 능선은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연속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악보가 되어 장엄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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